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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03 09:07 분류없음


posted by 박은석
2009/04/22 01:11 분류없음

블로그는 웹에 쓰는 일지(일기)라는 말로 Weblog의 줄임말입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블로그(blog)'는 Web(웹) + log(일지)의 합성어로 웹의 b와 log가 합쳐진 말입니다. log는 사전의 뜻풀이로 '항해일지' '여행일기'라는 뜻입니다.
컴퓨터에서는 시스템에 접속하거나 통신에 접속하는 것을 말합니다. 통신망에 접속하는 것을 로그인(log in), 접속을 끊는 것을 로그아웃(log out)이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blog에서 log는 인터넷(=웹)이라는 
바다에서 사용하는 '항해일지'나
'여행일기'를 뜻합니다.

항해일지 여행일기라는 말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블로그는 일지(=일기) 형태라는 형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블로그는 곧 네티즌이 웹에 기록하는 일기나 일지를 뜻합니다. 무엇을 기록할지는 사용자 마음입니다. 주제를 정해 깊은 사회적 문제나 영화에 대해 다룰 수도 있고, 개인의 사소한 일상생활을 다룰 수도 있습니다.

블로그의 역할로는 우선 소식을 가장 빠르게 전하는 것입니다.

인터넷은 이제 가장 빠른 매체가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디지털카메라와 캠코더로
찍은 각종 자료와 함께 전쟁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림으로써
실상을 전했습니다.

인터넷으로 바로바로 올라오는 글들은 신문, 방송보다 훨씬 빠른 소식을 당사자의
입장에서 생생하게 전합니다.

여러 가지 매체 중에서도 인터넷 홈페이지가 가장 빨랐고, 그 중에서도 블로그가
가장
빨랐습니다. 일반적인 홈페이지는 HTML 형식으로 문서를 꾸민 뒤에 FTP로
올리는 과정이
있어 빠른 소식을 즉각적으로 전하기에 불편합니다. 또한 기존의
게시판 형태는 즉시 글을
올릴 수 있지만 제목을 클릭해야만 내용을 볼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에 비해
블로거들이 운영하는 블로그 사이트는 첫화면만 접속해도 가장 빠르게 블로거가 전달하는 전쟁 현황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블로그는 가장 빠른 매체로 자리 잡았습니다.

또한, 정확하고 생생하게 사실과 감정을 전달합니다.

블로그는 빠를 뿐만 아니라 직설적이고 진솔합니다. 개인이 자신의 보고 느낀 대로 쓰는 글이기 때문입니다. 이라크인들은 바그다드의 현황을 생생하게 기록했습니다. 폭탄이 떨어지고 집이 무너지고 아비규환이며 불안한 하룻밤을 자신의 보고 느낀
사실과 감정 그대로 생생하게 전했습니다. 물론 바그다드의 블로거만 블로그를 운영한 것이 아닙니다. 미국 군인 가족들은 자신들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군인 가족으로 각자가 보고 들으며 느낀 점을 적었습니다.

종군기자가 목숨을 걸고 취재한 기사는 편집실의 데스크에서 각기 이권이 달린 여러 이익 집단에 의해 이리저리 편집되고 잘라나가는 반면 블로그에 올라오는 기사는
가감 없이 있는 그대로를 전했습니다. 종군기자가 보고 들은 사실과 감정은 편집
과정에서 다른 방향으로 전달되기 마련입니다. 이에 비해 블로거들이 전달하는
블로그 사이트의 뉴스는 자신이
보고 들은 사실 자체를 본 그대로 전달하고 블로거 개인의 감정을 그대로 전달했습니다.

물론 종군기자들이 블로그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자신의 블로그 사이트에 보고 느낀 그대로를 올리면 좋은 기사가 되겠지만 언론사는 종군기자들의 블로그 사이트
운영을 금지시키고 있
습니다.

그리고 블로그의 장점을 들자면 블로거의 목소리를 그대로 전달합니다.

일기 방식이라는 형식 때문에 블로그에 실린 글은 즉시 본문 전체가 노출됩니다.
일기 형태는 또한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쉽게 적도록 유도하는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블로그를 사용하다 보면 마치 일기장을 쓰는 기분이 드는데 이런 기분 때문에 블로거들은 종종 스스로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지면서 자신의 내면 이야기를 기록합니다. 마치 자신의 내면 감정을 일기에는 솔직하고 적나라하게 적는 것처럼 말입니다. 이런 점이 바로 블로그가 가진 매력입니다.

블로그가 블로거의 내면을 좀 더 잘 노출시키는 이유는 블로그가 글쓰기 환경을 훌륭하게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사이트에 접속하면 갑자기 한 두 문장 뚝딱뚝딱 글을 쓰도록 충동질하는 요소가 블로그에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블로거들은 '이런저런 글을 논리정연하게 써야지'라고 생각하고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일단 '글쓰기' 아이콘을 누른 다음에 생각나는 대로 글을 쓰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과거의 홈페이지에 올리는 글에 비하면 덜 다듬어진 글을 올리게 되는
겁니다. 그리고 이런 글이 블로거들의 내면을 진솔하게 담고 있어 때로는 매우
논리적인 글보다 더욱 매력적인 콘텐트로 네티즌에게 받아들여집니다.

게다가, 블로그는 개인의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하루를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해줍니다.

이것이 블로그가 사람들로 하여금 글쓰기에 참여하도록 만드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그리고 이런 요소로 인해 사람들은 자신의 기록을 남기고, 결과적으로 가장 큰 이익을 얻는 것은 자기 자신입니다. 자기의 삶이 기록으로 차곡차곡 쌓이기 때문입니다.

블로그가 주목받는 이유는 초기에는 단지 독특한 형식과 주제가 주목받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블로그 사용자를 위한 각종 편의 기능이 추가된 프로그램이 등장하면서 블로그 사용자가 폭발적으로 늘었습니다. 초기의 블로그와는 달리 현재 보급되고
있는 블로그는
개인 홈페이지, 커뮤니티, 멀티미디어 출판, 상호 전송 기능이 추가되어 더욱 강력한 도구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외국에서 크게 인기를 끌었고 한국에서도 갑작스럽게 블로그 사용자가 늘고 있는 겁니다.

외국에선 이미 블로그가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 정도까지 진행되었습니다. 세계적인 검색엔진 업체 구글(google, http://google.com)은 파이라랩스(Pyra Labs)를 인수하고 블로그 도입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파이라랩스는 블로거닷컴(http://www.blogger.com)이라는 최대 웹블로그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2003년 들어와 각 포털 사이트들이 경쟁적으로
블로그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하면 블로그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기존 홈페이지보다 블로그가 좋은 이유는,

○ 블로그 홈페이지는 쉽습니다.

블로그가 기존의 홈페이지와 다른 점은 콘텐트 생산이 쉽다는 점이다. 기존의 홈페이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HTML 문법을 비롯하여 인터넷과 컴퓨터에 대한 많은 지식이 필요합니다. 이 때문에 인터넷이 대중화된 지금도 홈페이지를 직접 운영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블로그는 지금까지 나온 어떤 개인 홈페이지 도구보다 사용하기 편합니다. 반면 네트워크 기능을 비롯한 각종 효과 때문에 기존의 게시판보다 운영 효과가 뛰어납니다. 개인의 경우 HTML 방식의 홈페이지이나 게시판 위주의 홈페이지, 포털 사이트의 템플릿 형태의 홈페이지보다 운영하는 것이 쉬우면서 효과는 뛰어나다는 점에서 홈페이지 운영 형태를 블로그로 선택하는 것이 괜찮습니다.

○ 블로그 홈페이지는 자신의 기록을 보존해주고 한 자리에서 관리할 수 있습니다.

블로그의 특징인 끌어오기는 기록 보존에 좋습니다. 자신이 인터넷을 사용하면 여러 곳의 사이트 게시판에 글을 남기던 과거에는 모든 글이 뿔뿔이 흩어져 남는 것이 없습니다.

100개나 되는 글을 올려도 이 글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없고, 자신이 자기가 쓴 글을 찾으려 해도 매우 힘들었습니다. 블로그는 이렇게 분산되던 글을 한 자리에서 관리할 수 있게 해줍니다. 여기에 다른 사람의 좋은 글까지 쉽게 가져올 수 있습니다.

○ 블로그는 자신을 솔직하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블로그는 글쓰기를 도와줍니다. 그런데 이렇게 쓰는 글이 꽤 솔직합니다. 많은 블로거들이 '남들에게도 하지 않은 속 안의 이야기를 블로그에는 쓰게 된다.'고 말합니다. 블로그의

글쓰기는 기존의 글쓰기와는 달리 자신의 진솔함을 드러내게 만드는 묘한 마력이 있습니다. 이는 블로그가 일기 형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일 겁니다.

또한, 블로그 운영이 개인에 미치는 영향은,

○ 블로그는 쉽게 글쓰기를 도와주는 훌륭한 도구입니다.

개인 홈페이지를 블로그로 바꿨을 때 가장 크게 달라지는 점이 무엇일까요? 외형적인 변화? 네트웍 형성? 여러 가지 달라지는 점이 있겠지만 가장 큰 변화는 글쓰기의 생활화와 기록 축적이 될 겁니다. 기존의 홈페이지는 개인이 만들어 운영하기에 필요한 지식이 많았습니다. 이를 보완해 나온 개인 홈피나 카페 역시 개인의 일상사를 주절거리기에는 환경적으로 어색합니다. 왜냐하면 주인장의 글쓰기를 유도하는 형식이 아니라 메뉴 구성과 디자인에 주력하도록 된 형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블로그는 모든 메뉴가 새 글(post, entry) 쓰기를 유도하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블로그 사이트를 배정받은 사람은 자신의 블로그에 로그인하는 순간 글쓰기
아이콘을 눌러 몇 마디 간단하게 적을 수 있게 구성된 상태입니다. 적어도
블로그가 이전의 서비스와 차별화되는 가장 중요한 점이라면 '쉽게 글쓰기'를 도와주는 가장
효율적인 도구라는 점입니다.

posted by 박은석